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40만3천여명이었던 불면증 환자가 2016년에는 34% 증가한 약 54만2천명으로 조사됐다.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잠이 들어도 자주 깨는 일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이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유발 원인일 수 있으며 수면 부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거나 다양한 수면 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2016년을 기준으로 살펴볼 때, 여성 환자가 33만2428명으로 남성 환자 20만9530명보다 더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이 1068명으로 남자는 10만명당 822명, 여자는 1316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70대가 전체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50대가 21.2%인 11만4777명, 60대가 19.9%인 10만7585명, 70대는 18.2%인 9만8507명이었다. 남성은 70대에서 불면증 환자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5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계절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여름보다 겨울철에 불면증 환자 발생 비율이 높았던 것. 겨울철, 즉 전년도 12월부터 2월까지 환자 수는 25만3070명으로 6~8월의 여름철 환자 수 22만4800명보다 12.6% 많았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줄어 생체리듬에 혼란이 생길 수 있고 감기 등의 호흡계 질환으로 인해 숙면이 힘들 수 있다.
보통 불면증은 노인층에서 더 흔히 발생하는 증상으로 알려진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하면서 불면증 진료 인원도 증가한 것으로 추측하며 불면증 예방을 위해 낮 동안 외부 활동을 늘리고 카페인 섭취, 음주, 과도한 tv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 등을 주의하라고 권고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