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고령자의 기억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은 이와 같은 결과를 밝히며 “몸을 움직이는 것과 함께 점수를 계산하거나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활동을 통해 인지 기능이 개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골프를 한 적이 거의 없는 65세 이상 남녀(평균 연령 70.1세) 53명을 2016년 10월부터 반년 동안 주 1회 골프 교실에 참여시키고, 참여 전후의 인지기능 검사 점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단어를 외우는 ‘단어 기억 검사’에서 6.8%, 문장의 흐름을 기억하는 ‘논리적 기억 검사’에서는 11.2%의 향상을 보였다. 반면 골프 교실에는 참여하지 않고 건강 교육을 2회씩 받은 65세 이상의 남녀 53명에서는 기억력에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현재 단계에서 골프에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