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는 두통이나 잔병치레가 거의없는 몸이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오고 점차 두통이 심해졌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가벼운 편두통같아서 그냥 버티거나 타이레놀을 먹고 버틸 수 있었는데 고3이 되고 몇달전부터 유독 통증이 심해져서 참기가 힘들었어요.

처음엔 가볍게 넘기다가 어느순간 두통이 너무 심해 학교에서 수업을 듣지 못하고 조퇴하는 상황까지 오게됐어요 

가장 최근 한달동안의 증상을 조금 적어보자면 일단 두통이 거의 하루걸러 있는채로 생활하고 얼마전부터 몸이 자꾸 무겁게 축축 처지는 느낌이라 몸살인줄 알았는데 몸살은 아닌것 같고..

보통은 두통이 정수리에서 시작되서 머리전체로 퍼지는 느낌인데 주로 정수리중심에서 왼쪽 전체로 퍼지는 느낌에 어지럽고 띵한 기분이 강해요.

두통이 오면 어지러움과 띵한 소리가 나는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최근엔 좀 더 심해져서 어제는 띵한 증상이 나타났을때 이명처럼 삐-하는 소리가 오래들렸어요.

일주일쯤 전에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몸이 무겁단 느낌보다 팔다리가 제 의지를 안따르는 느낌이 들었구요. 팔은 몸에 붙어버린채로 바닥에서 당기듯이 쳐지는 느낌이었고 다리는 한없이 무거워서 걸음을 옮기기가 힘들었어요.

최근엔 두통이 올때 멀미처럼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도 강했고, 몸상태 전체를 말하자면 이유없이 목에 자꾸 가래가 껴요.

 검색해보니 뇌졸증초기증상이라는 말을 들어서 많이 걱정되는데 그냥 기우인지 아니면 제대로 검사를 받아봐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어떡해야 할까요?

최근 두통이 심해져서 나타나는 현상은 맞습니다. 편두통이 원래 있었고 고3되면서 심해져서 그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통이 올때만 팔다리가 이상해지고 마비오는 증상이 있다가 두통이 사라지고나면 팔다리 마비/이상 증상도 같이 사라지면 편두통 중에서 마비를 동반하는 타입의 편두통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통이 없으면서도 팔다리에 이상한 증상등이 동반되면 MRI 등의 검사를 해서 다른 뇌혈관 질환이 있는지 검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