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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1천만 명' 돌파… 탄력 붙은 코로나19 백신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탄력이 붙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7일 18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의 누적 예방접종 건수가 1천만 건을 넘었다. 세부 현황으로는 1차 접종자 약 843만 명, 2차 접종자가 229만 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7일 일일 접종건수는 85만 7천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일에 마감된 60세 이상 74세 고령층의 사전 예약률은 80.6%로 733만여 명이 접수한 상태다. 70~74세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예약률(82.7%)을 보였고 65~69세가 81.6%, 60~64세가 78.8%로 뒤를 이었다. ‘잔여백신 신속 예약 서비스’가 개통되고 전국 위탁의료기관, 우리 집과 가까운 동네 병원에서 일제히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 예약률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4일 기준 총 1,495만 회 분으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얀센까지 4종류의 백신이 공급됐다. 특히 5일 새벽 군용기 편으로 도착한 얀센 백신은 101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으로 이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정부가 공여하기로 약속한 55만 명분 보다 2배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보건 당국은 30세 이상 60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 및 외교 관련자를 접종 대상자로 확정했는데, 사전 예약 개시 후 18시간 만에 89만 2천여 명분이 모두 마감되는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분기에 국내로 도입되는 백신은 약 8천만 회 분이며, 여기에는 mrna 백신인 모더나와 화이자의 물량이 상당수”라고 밝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접종 간격이 짧다는 mrna 백신의 특성상 정부가 목표한 '전국민 70% 1차 예방접종'과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계획을 앞당겨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백신 수급과 접종에 탄력이 붙으며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2학기 전면등교', 학교교육 정상화 목표…

예방접종에 힘쓰며 느슨해진 방역감각 조여야



물론,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 당장 6월 2주에서 3주 사이 500만 건이 넘는 예약이 집중된 점을 주시하며 제반 사항을 점검해야 하고, 여름방학 중 예방접종하는 고3 및 수험생을 제외한 학생들의 등교 안전성 역시 확보돼야 한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방역수칙을 어긴 모임이 늘어나며 집단, 지역 감염의 위험이 높아져가는 현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펜스를 넘어 5인 이상이 모여 술자리를 갖는 등의 일들이 백신의 의의를 무색하게 만들 수 있다.

보건 당국은 우리 사회에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접종 후 15~30분간은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할 것. 접종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할 것.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갖고 몸 상태를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접종 후 발열, 근육통, 피로감 등 몸살 증상이 나타나면 해열진통제를 하루 정도 복용하고, 젊은 연령층에서는 전신 반응이 심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약을 구비할 것도 권장했다. 이러한 증세는 대부분 수일(3일) 내 사라지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필요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일상에서 함께 방역을 이뤄야 한다(출처: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일 현재 14.8%. 백신에 대한 우려를 지나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잔여백신을 찾아다니는 상황이 됐다. 안정적인 백신 수급을 기대하며 제때에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임하는 한편, 익숙함에 느슨해진 방역 감각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모두의 일상이 회복되려면 모두가 걸음을 맞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