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액으로 불리는 구강청결제는 칫솔질을 할 수 없을 때 간편하게 구강을 세척할 수 있고, 입 냄새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 많은 사람이 즐겨 사용한다.
구강 청결제, 올바른 선택법은?대부분 구강 청결제를 선택할 때는 색, 맛, 자극 정도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하지만 이를 선택할 때도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먼저 제품 표면에 반드시 ‘의약외품’이라는 문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고 관리하에 있는 제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다음 확인해야 할 것이 제품의 주성분이다. 실제로 구강청결제의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동아제약의 가그린오리지널, 존슨앤존슨의 리스테린액, 한미약품의 케어가글액은 모두 구취 제거, 충치 예방, 잇몸 질환 개선의 효과를 지니지만, 각 주성분이 달라 쓰임에도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 식사 후 양치를 할 수 없다면 ‘가그린오리지널’가그린 오리지널은 강력한 플라그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과 불소 성분인 플루오린화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한다. 그래서 충치를 예방하는 목적에 더 가깝다. 이 제품을 사용할 때 주의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과 치약의 계면활성제가 만나면 치아가 변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양치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고, 평소 소지하고 다니면서 당장 양치를 할 수 없는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잇몸 증상 개선에는 ‘리스테린액’리스테린은 허브 추출물인 유칼립톨, 멘톨, 티몰과 살리실산 메틸이 주성분인 제품이다. 여기서 허브 추출물은 항균작용으로 치석을 예방하고 구취를 제거하며, 살리실산 메틸은 소염제로 잇몸의 염증을 예방하고 개선을 돕는다. 그래서 리스테린은 잇몸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고자 할 때 더 적합한 제품이다.
△ 감기에 걸려 목이 따가울 때는 ‘케어가글액’케어가글액은 4급 암모니아 방부제로 강력한 살균력을 지닌 염화벤제토늄이 주성분이다. 그래서 케어가글액은 구취 제거, 충치 예방 효과도 있지만, 구강 살균에 더 특화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구강 내 염증이나 감기로 목이 따갑다면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의사항은 없을까?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는 구강청결제 사용 시 주의사항으로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할 때는 하루 1~2번, 10~15ml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을 한 후 뱉는다. 그리고 사용한 후 30분간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 구강건조증이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 노약자의 경우 에탄올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알코올이 있는 제품은 사용 후 음주측정을 하면 알코올을 기준치 이상으로 측정할 수 있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구강청결제 사용으로 입안에 발진, 작열감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고열, 두통, 구역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