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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다다익선?…“NO! 오히려 독”

몸에 좋은 것은 많이 먹을수록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인식일 수 있다. 그래도 비타민은 보충제로 최대한 많이 섭취할수록 몸에 좋지 않을까? 비타민 과다복용은 불쾌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일부 비타민은 영양제 형태로 보충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충분한 양을 생산할 수 없어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그러나 하루 권장량의 2배가 넘는 양을 복용하면 과다섭취로 분류된다.

비타민 과다복용은 불쾌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1. 위장장애비타민이나 영양제를 과도하게 복용했다는 첫 번째 징후는 대개 위장이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장애를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은 공복에 비타민을 섭취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의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함량이 더 적은 비타민제로 바꾸던가 의사와 상의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2. 탈모탈모는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를 과다복용하면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이다. 하이닥 정성우 임상영양사는 “비타민은 크게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뉘는데, 수용성 비타민의 경우 과다섭취 시 필요량 흡수된 후 일정량 소변으로 배출되어 독성 수준까지 이르기는 어렵지만 지용성 비타민의 경우 과다섭취 시 몸에 축적되어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a 결핍은 야맹증과 안구 건조증, 각막 연화증, 피부 건성 등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우유, 당근, 버터, 시금치 등을 통해 보충해줘야 하는데, 섭취 시 지질과 함께 몸으로 흡수되어 지방 조직에 저장될 수 있다. 원인불명의 탈모가 지속된다면 비타민a를 과다복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지용성 비타민에 포함되는 비타민d, e, k도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3. 암 발병 위험 증가“비타민을 권장량보다 많이 챙겨먹었다고 암이 생긴다고? 설마…”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e 보충제를 섭취하거나, 과도한 양의 비오틴(비타민b7)을 섭취할 경우 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봄, 미국 질병예방 특별위원회(uspstf·united state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비타민e나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복용하면 암 위험이 증가하거나 심장병으로 인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며, 섭취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또 다른 연구는 남성들이 비오틴을 하루 5~10mg을 복용할 경우 폐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4. 신경 문제비타민b6와 같이 신경 전달 물질 생성에 관여하는 비타민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신경 장애나 무감각, 따끔거림과 같은 신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를 피하려면 하루 권장량 이상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5. 과다출혈비타민e 또한 잠재적으로 위험한 비타민일 수 있다. 머시 메디컬 센터의 가정의학과 의사 캐스린 볼링은 “비타민e를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충제를 섭취할 필요가 없다”며 “이전에는 항산화제이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생각했던 비타민e 보충제가 이제 위험성이 이점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비타민e는 피를 묽게 하는데, 이것은 가벼운 상처를 심각한 출혈 문제로 만들 수 있다. 하이닥 정성우 임상영양사는 “비타민을 권장량 섭취 시 체내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과다섭취 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타민 섭취 시 주의해야 하는 하루 권장량과 상한 섭취량을 설명했다. 그는 “무심코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에는 고 함량의 비타민이 함유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종류의 건강기능식품 섭취 시 중복되는 비타민의 경우 섭취량이 증가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기 위해서 “건강기능식품 제품에 표기되어 있는 하루 권장 섭취량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정성우 (임상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