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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람다’ 변이 바이러스…‘비정상적’인 돌연변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관심을 끈 이 변이 바이러스는 ‘비정상적인’ 돌연변이로 인해 전문가들을 걱정시키고 과학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기존에 c.37로 알려졌던 람다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말 페루에서 처음 발견돼 영국 등 27개국으로 확산됐다. 페루 카예타노 헤레디아 대학의 분자 미생물학 박사인 파블로 츠카야마 교수는 “12월에 이 변이를 처음 발견했을 당시에는 200개 샘플 당 1개꼴”이었다고 말하며 “그러나 지난 3월쯤에는 리마에서 약 50%가 람다 변이로 인한 감염이었으며, 지금은 약 8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5~6월에 페루에서 감염된 사례 중 람다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사례는 82%, 그리고 칠레에서는 3분의 1을 차지한다.

람다 변이 바이러스

‘관심 변이’(variants of interest) 과학자들은 특정 돌연변이가 람다 변이 바이러스를 더 쉽게 전염될 수 있게 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팬-아메리칸 보건 기구의 고문인 자이로 멘데스 리코는 “현재로서는 람다 변이가 다른 변이들보다 더 공격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말하며 “더 높은 전염률을 보일 수 있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ho는 지난 6월 람다 변이 바이러스를 ‘관심 변이’로 분류했다. who는 “물론 람다 변이는 ‘우려 변이’로 분류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덜 위협적이라고 믿지만, 면밀히 관찰될 필요가 있어 관심 변이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비정상적’인 돌연변이영국 웰컴 생어 연구소의 코로나19 책임자인 제프 바렛은 “람다 변이 바이러스를 이해하기 어려운 한 가지 이유는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상당히 특이한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라틴 아메리카의 부족한 유전자 분석 시설이 있다”고 덧붙였다. 람다 변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7가지의 독특한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 델타 변이의 높은 전염성을 설명할 수 있는 l452r 돌연변이와 유사한 람다 변이의 l452q 돌연변이에 과학자들은 특히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칠레 산티아고 대학의 연구진은 람다가 감마나 알파보다 감염성이 높고, 백신의 효능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수석 연구자인 모니카 아세베도는 “람다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존재하는 돌연변이가 항체를 중화시키고, 감염성을 증가시키는 탈출구를 제공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라틴 아메리카는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곳 중 하나이다. 라틴 아메리카 인구는 전 세계의 8%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전 세계의 20%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 오직 10명 중 한 명만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마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며, 매우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