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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거나 눈 앞이 아찔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평형 기능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전정계는 신체의 평형을 유지시키는 기관이다. 귀 내부에 있는 세반고리관과 전정신경, 뇌간에 있는 전정신경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은 말초성 어지럼증이고, 뇌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은 중추성 어지럼증이다.
귀 질환은 말초성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뇌 질환은 중추성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두 어지럼증은 증상을 뚜렷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중추성 어지럼증을 방치하면 뇌졸중이나 뇌경색 등이 악화되어 심각한 후유증을 겪거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어지럼증의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검사가 '평형 기능 검사'이다.






◇ 평형 기능 검사 두 줄 요약




어지럼증의 원인을 밝혀내는 검사이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기저 질환이 뇌에서 비롯된 것인지, 귀에 있는 전정계에서 비롯된 것인지 밝혀낼 수 있다.
◇ 어떤 검사인가요?




평형 기능 검사의 종류는 다양하다. 모든 검사를 다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진료 기관에서는 의심되는 질환에 따라 여러 가지 검사들 중에서 몇 가지를 선별해서 시행한다.
대표적인 검사로는 안진 검사, 회전 의사 검사, 동적 자세 검사가 있다. 안진 검사는 안구의 움직임을 통해 전정기관의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비디오 카메라가 달린 안경을 환자에게 씌우고 안구를 녹화하는 방식과 양쪽 귀에 찬 물과 따뜻한 물을 넣는 방식이 있다. 회전 의사 검사는 세반고리관을 진찰하기 위해 밀폐된 방에서 의자를 회전시키는 검사이다. 또 동적 자세 검사는 흔들리는 발판 위에서 환자가 얼마나 평형감각을 잘 유지하는지를 기계로 측정하는 검사이다.
검사 받기 전에 환자가 지켜야 할 주의 사항이 있다. 환자는 검사 이틀 전부터 어지러움과 관련된 약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4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로 내원해야 한다. 안진 검사를 할 때는 색조 화장을 하거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이명, 난청 등의 청력 손상이 있거나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느껴진다면 평형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가만히 있는데도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증상이 있다면 이는 회전성 어지럼증이다. 또 눈앞이 아찔해지는 증상은 비회전성 어지럼증에 해당한다. 이러한 회전성 또는 비회전성 어지럼증을 자주 겪는다면 평형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 평형 기능 검사 결과
- 정상 소견
"검사 결과 정상이에요."
정상 소견이라면 귀와 관련된 말초 전정계에 이상이 없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뇌와 관련된 중추 전정계에도 이상이 없음을 의미한다.
- 이상 소견
"말초성 어지럼증이 의심돼요."
말초성 어지럼증이 의심된다면, 이상 소견으로 진단한다. 이는 전정기관에 문제가 있음을 뜻한다. 말초성 어지럼증과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는 이석증, 전정 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 있다.
- 이상 소견
"중추성 어지럼증이 의심돼요."
중추성 어지럼증이 의심될 때에도 이상 소견으로 진단한다. 이는 환자의 소뇌에 문제가 있음을 뜻한다. mri나 ct 검사를 통해 소뇌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필요에 따라 응급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