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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는 소리와 빛이 ‘알츠하이머’의 치료법? (연구)

알츠하이머란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치매의 한 종류로, 플라크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덩어리와 타우 단백질의 엉킴이 핵심기전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점점 치매 인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40hz로 진동하는 빛과 소리가 알츠하이머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를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medical news today에서 보도했다.

image인간의 뇌는 약 860억 개의 세포가 동시에 점화함으로써 활동을 조정한다. 이 점화 주파수 중, ‘감마파 범위의 40hz’는 뇌 기능에서 의식, 자각, 기억과 같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루시드 드림을 꾸는 사람이 꿈속에서 자각하는 순간 40hz의 뇌파가 강해진다거나, 자는 사람에게 낮은 감마파(25hz~100hz)로 자극하면 루시드 드림을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여러 신경 질환은 이러한 ‘감마 범위’에 문제가 있다. 조지아 공과대학과 에모리 대학의 신경과학자인 아나벨 싱어 박사는 “치매 환자는 감마 활동에 변화가 생긴다는 증거가 있다”라고 말했다.

깜빡이는 빛과 소리로 감각적 자극을 주는 것이 치료법?싱어 박사는 40hz로 깜빡거리는 빛과 소리를 이용하는 감각 자극제가 뇌 깊숙한 곳의 신경들을 같은 주파수로 점화하게 하여 그들의 잃어버렸던 연결성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한다. 쥐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감마파에서의 감각적인 동조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면역 변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사람에게 적용했을 때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지는 정확하지 않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러한 깜빡이는 감각 자극을 참을성 있게 매일 할 것인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을 제거하기 위해, 싱어 박사와 연구원들은 이러한 자극을 버틸 수 있는 10명의 가벼운 인지 장애 환자를 선발하여, 하루에 1시간의 깜빡임 치료를 8주 동안 받는 그룹과 4주 동안 치료를 받고 4주는 치료를 일절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누었다. 치료는 실험용 바이저와 헤드폰을 착용하여 40hz의 빛과 소리를 전달받도록 진행하였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뇌 활동이 40hz에 동기화되었고 후자 그룹보다 전자 그룹이 자기 참조적인 생각 회로와 연관이 있는 뇌의 기본모드신경망의 두 개의 노드 연결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특정 노드의 연결성은 알츠하이머가 진행되면서 약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40hz의 뇌 자극은 참가자들의 뇌척수액 면역 신호 분자가 면역 체계를 수정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참가자들은 치료 후에 가벼운 어지럼증, 이명, 두통 등은 있었지만 큰 부작용은 없었다. 물론 이 연구의 한계도 있다. 아직 이 치료법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할 것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의 참여한 사람의 수도 적고 기간도 짧았다. 게다가 동물 실험 중, ‘허위 자극 실험’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반대로 증가하는 결과도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알츠하이머 치료법의 발전을 촉진할 논의점을 만든 것은 분명하다. 이 연구는 translational research & clinical interventions 학술지에 발표되었고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medical news today에서 보도했다. 한편 하이닥 상담의사 오경필 과장은 치매 학회에서 권고하는 ‘치매 예방을 위한 7가지 인지 건강 수칙’을 소개했다. “일명 ‘진인사대천명 + 3(쓰리)고’로, 이를 풀어서 쓰면 ‘진’땀나게 운동하고 ‘인’정 사정없이 담배 끊고 ‘사’회 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많이 하고 ‘대’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천’박하게 술 마시지 말고 ‘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하고 ‘3(쓰리)고’ 즉, 고혈압·고혈당·고지혈증을 조절해야 한다”이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오경필 과장 (신경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