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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기 위해 ‘장 건강’을 먼저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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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정한 세계 정신건강의 날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의 명언이 있듯이 정신건강을 위해 우리 몸에 신경 쓰는 것은 중요하다.

당신이 행복해지고 싶다면 먼저 ‘장’ 건강에 집중하자. 우울증에 깊이 관여하는 세로토닌은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고 엔도르핀 생성을 촉진한다. 또한 신체 리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작용도 한다. 그런데 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중 90%가 장에서 생성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마이크로바이옴이 정신건강을 결정한다
행복한 사람들

면역 질환을 연구하는 톰 오브라이언 박사는 자신의 저서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에서 “뇌 호르몬은 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에 의해 제어된다”고 말했다. 이런 미생물 군집을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마이크로바이옴 내의 박테리아는 섭취된 음식의 아미노산을 분해하여 몸에서 필요로 하는 다른 뇌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로 변환하는 효소의 기능을 촉진한다.

마이크로바이옴 구성물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 따라 건강한 면역 반응을 형성할 수도, 몸을 질병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 수도 있다. 불균형한 마이크로바이옴은 장 투과성 또는 장 누수를 유발하는 염증성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뇌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울증, 불안, 인지 기능장애, 사회적 기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강화하는 음식은?
과일, 채소, 자연산 어류

톰 오브라이언 박사는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식습관을 다음과 같이 추천했다. 먼저 3대 유해 식품인 밀, 유제품, 설탕을 먹지 말고 과일, 채소, 자연산 어류를 늘린 식단을 실천할 것. 특히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생성을 도와주는 음식은 비타민 b6가 과일의 10배나 많은 바나나, 탄수화물 대사를 원활하게 돕는 호두, 통밀빵 등이 있다.
뿌리채소를 자주 먹는 것도 좋다. 이 안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구성하는 다른 성분이 들어 있어 강한 세포를 만들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엽산, 코발라민, 비타민 d3, 생선 기름과 같은 해독용 영양소를 보충하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